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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 위해 2년3개월 기른 모발 기부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라혜경 중사
KAT(사)국제두피모발협회 조회수:437 210.93.126.200
2019-12-14 1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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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혜경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중사가 본청 현관에서 모발기부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제공
"머리야 다시 기르면 되죠."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네트워크작전센터 라혜경(25·여) 중사는 지난달 26일 2년 3개월여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모발기부 캠페인은 고가의 가발 구매에 경제적 부담이 큰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사)한국백혈소아암협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협회는 기부받은 모발을 가발로 제작해 지원해오고 있다.

캠페이으로 기부된 모발을 가발로 제작하기 위해서는 파마, 염색, 헤나 시술 등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자연모발이어야 가능하다. 또한 소아암 환아들이 원하는 머리스타일의 맞춤 가발 제작을 위해서는 25㎝ 이상의 긴 머리카락 등 기부 기준이 까다로워 쉽게 참여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기부에 동참한 라 중사는 2011년 친오빠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투병을 지켜보며, 오빠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모발기부 캠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또한 이 캠페인으로 제작된 가발이 고된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모로 인한 소아암 환아들의 심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포함시켜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

라 중사는 2016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해 모발이 손상되는 시술을 금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해왔고, 2년 3개월여 동안 기른 27㎝ 길이의 모발을 협회에 기증했다.

라 중사는 "기부활동은 이번 모발기부가 처음"이라며 "나의 작은 실천이 소아암 환아들의 쾌유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아 매우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부사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 중사는 지난 11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과천시 가족봉사단 2기로 활동하며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 양로원 방문 봉사활동,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산타활동 등 다양하고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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