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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봄철 모발 관리, 최소 3분 두피에 샴푸 닿아야"

  • KAT(사)국제두피모발협회,KAT한국
  • 2020-03-27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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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봄철에 유독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고민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또 비듬 신경 쓰인다는 분들도 꽤 계시는데요. 이번 주 홍혜걸의 메디컬 이슈에서는 봄철 모발 관리에 대해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홍혜걸 박사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 홍혜걸/의학박사
네.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왜 이맘때쯤에 꼭 이 탈모나 비듬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 홍혜걸/의학박사
네. 이유가 있습니다. 한 세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우선 기온이 올라가니까요. 곰팡이를 비롯한 비듬 악화균이 잘 자랍니다. 그리고 신체 활동이 늘면서 겨울에 이렇게 움츠렸던 두피의 피지 분비량이 느는 게 두 번째 이유고요. 세 번째는 아까도 뭐 잠깐 나왔습니다만 황사, 외부 먼지. 이런 것 때문에 두피가 오염되기 쉽죠. 이 세 가지가 다 겹치면서 해마다 이맘때쯤 머리카락이 가장 수난 받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기온이 올라가면 비듬 악화균 같은 증식이 아주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는 거군요. 황사 같은 경우도 문제고요. 그리고 또 요즘 보면, 남자 분들 어깨에 하얗게 내려앉는 비듬 좀 종종 볼 수가 있거든요. 여자 분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이 비듬은 또 왜 생기는 건가요?
 
▶ 홍혜걸/의학박사
비듬은 의학적으로 ‘지루성 피부염’이라고 하는 지병입니다. 그러니까 치료가 필요하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계셔야 하고요. 지금 원리는 이제 비듬곰팡이와 균을 죽여야 하고요. 두피의 염증을 억제해야 합니다. 잘 알다시피 이런 치료를 할 수 있는 샴푸 같은 게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파는 것도 있고요. 근데 중요한 게 말이죠. 샴푸 약물 성분이 머리카락이 아니라 두피에 오랜 시간 동안 닿아 있어야 한다는 거죠. 많은 분들이 보면 이런 샴푸를 쓰시기는 하는데, 그냥 대강 그렇게 머리카락 위주로만 이렇게 씻고.
 
▷ 한수진/사회자:
발랐다가 그냥 바로 헹궈내는 거죠?
 
▶ 홍혜걸/의학박사
예. 금방 끝내요.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최소한 3분 이상은 두피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좀 느긋하게, 특히 두피 위주로 약물이 닿을 수 있도록 꾹꾹 좀 눌러주면서, 3분 이상 기다렸다가 물로 씻어야만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냥 샴푸 머리 감듯이 휙 이렇게 발랐다가 휙 헹궈내면 안 되는 거고요.
 
▶ 홍혜걸/의학박사
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두피에 좀 잘 머물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좀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마사지하듯이 이렇게 꼭꼭 발라줘라 이런 말씀이시군요.
 
▶ 홍혜걸/의학박사
그렇습니다. 머리카락보다 두피 위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이 비듬도 분명히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또 이런 말씀이시고요.
그리고 사실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서 고민인 분들 많잖아요? 특히 좀 연세 드신 분들, 그런 고민들 많이 하시는데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이런 광고들도 많이 나오거든요. 근데 그런 의학적 방법도 있는 건가요?
 
▶ 홍혜걸/의학박사
근데 이건.. 글쎄요. 저는 두 가지 정도를 짚어드리고 싶은데 하나는요, 역시 두피가 청결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제 기름이 많이 나오잖아요. 피지가. 이게 이제 머리카락 뿌리 쪽과 엉기면서, 그러면서 볼륨감이 떨어지는 거거든요. 볼륨감이 떨어지는 분들이 하셔야 할 첫 번째 조치는 역시 두피를 청결하게 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마찬가지로 두피를 청결하게 하기 위해서는 샴푸를,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머리카락보다도 두피 위주로 씻어내는 그런 느낌으로 사용을 하셔야 하고, 두 번째, 볼륨감이 떨어지는 이유가 탈모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탈모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만 연상을 하는데요. 사실은 의학적으로 탈모는 머리카락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병입니다. 그게 먼저 시작되거든요?
그래서 탈모가 시작되면 확실히 볼륨감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탈모에 대한 대책을 세우시는 게 근본적인 방법이 되겠네요.
 
▷ 한수진/사회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보니까 한국 전체 인구 1/5, 한 천만 명이잖아요. 1/5 정도 되면. 그런데 이 천만 명 정도가 탈모 증상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있더라고요.
 
▶ 홍혜걸/의학박사
아이고. 그렇게.. 네. 탈모 참 흔합니다. 근데 이 탈모는요. 죄송한데 이게, 이게 유전자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후천적으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없던 탈모를 근본적으로 깨끗하게 좋아지게, 머리카락이 시원하게 나게 하는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탈모가 있는 분들께는 좀 죄송하지만, 이게 체질 탓이라고 생각을 해야 하고, 어떤 부분은 좀 마음을 비우는 게 오히려 편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 한수진/사회자:
예. 이거 근데 마음이 잘 안 비워지지 않나요?
 
▶ 홍혜걸/의학박사
그래서 이제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는 방법 중에 공인된 거는 몇 가지 안 됩니다. 공인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너무 비용이나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는 게 중요하고요. ‘공인됐다’는 얘기는 이제 약물로 허가를 받고 나왔다는 얘기예요.
잘 아시겠지만 제가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역시 그 두피에 마르는 ‘미녹시딜’ 성분명입니다. 이런 제재가 제가 볼 때는 이게 일반의약품이니까 처방 없이 누구나 쉽게 살 수 있고, 효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볼륨감이 없어 보인다라든지 하는 분들은요. 주무시기 전에 두피에 이걸 좀 바르고 주무시면, 한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지나면 가시적으로 머리카락이 좀 굵어지고 볼륨감이 좀 되살아나는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까 이 바르는 약 좀 참고하시고요. 그 다음에 조금 심한 탈모가 시작되려는 분들은 이제 먹는 약 드셔야 될 것 같아요. 이게 효과가 비교적 강력합니다. 다만 이제 이게 비용도 좀 비싸고, 의사 처방도 필요하고 이런 단점이 있네요.
 
▷ 한수진/사회자:
혹시 음식으로 도움이 되는 건 없을까요?
 
▶ 홍혜걸/의학박사
네. 음식으로 제가 볼 때는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특정 음식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일부 의사들은 뭐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지만, 우리가 경험적으로 잘 균형 잡힌 식사를 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잘 나는 걸 많은 분들이 이제 인식을 하시거든요.
대체적으로 세 가지 영양소가 중요합니다. 하나는 역시 머리카락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이 중요하고요. 나머지 2개는 이제 모낭에서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몇 가지 조효소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제 ‘비오틴’이라고 하는 비타민 B 일종의 영양소가 있고요. 그 다음에 미량원소로 아연이 도움이 됩니다.
 
▶ 홍혜걸/의학박사
근데 ‘비오틴’이라는 거는요, 계란이나 연어 같은 데 많이 있어요. 그리고 아연은 굴과 같은 해산물에 많고요. 그 다음에 단백질이야 뭐 여러분 잘 아시지만 콩이나 기름 뺀 고기 안에 많으니까요. 이런 음식들을 좀 드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더 중요한 건요,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런 걸 먹는 것보다도 사실은 이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된다.라는 말씀을 꼭 강조하고 싶어요.
 
▷ 한수진/사회자:
다이어트는 해롭다하는 말씀이시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혜걸/의학박사
네, 고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홍혜걸 박사와 말씀 나눴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33938&plink=ORI&cooper=NAVER&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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