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함과 싸우는 두피
겨울과 초봄이 교차하며 일교차가 벌어지고 건조함이 계속되는 환절기에는 피부뿐 아니라 두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건조함을 이겨내기 위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돼 두피가 기름진 상태로 변한다. 때문에 가려움과 손상된 각질이 벗겨지는 지루성 두피염을 조심해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은 각질이 탈락하면서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하고, 막힌 모공의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기후변화와 스트레스, 과음, 흡연 등도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두피도 피부처럼 지속적인 관심, 관리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피 관리에 대해서는 무심하다. 피부의 노화는 주름이 생기고 모공이 늘어난다면 두피의 노화는 탈모로 이어진다. 너무 덥거나 추워서 생기는 두피의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두피 케어’에서 ‘탈모 치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두피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 전문 관리 숍을 통해 관리를 받는 것도 좋지만 간단한 생활 습관의 변화와 셀프케어만으로도 충분하다. 매일 감는 샴푸법의 변화, 기억해두면 좋을 두피 지압 등 평상시에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Solution
두피를 위한 생활 습관
‘두피도 피부다’라는 말을 늘 염두에 두자. 풍성하고 윤기 나는 머릿결도 결국은 두피에서 시작된다. 환절기에는 특히 물을 자주 마시면 피부도, 두피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나무 소재 또는 쿠션 브러시를 가까이 하자. 머리 감기 전에는 꼭 빗질을 해서 엉킨 머리를 풀어주고 1차적으로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빗을 때는 이마에서 정수리로, 귀 양옆에서 정수리로, 목 뒤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모으듯이 빗으면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많은 전문가들이 하루 종일 쌓인 노폐물 제거를 위해 ‘밤 샴푸’를 추천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자기 전 빗질만이라도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도 강한 자외선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에 자극 받은 두피는 모근의 노화를 유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가르마 방향을 자주 바꾸고 머리를 느슨하게 묶어 두피의 자극을 줄이는 것도 건강한 두피를 만드는 생활 습관이다.
헤어 오일링
두피가 건조해지는 겨울부터 환절기까지는 ‘헤어 오일링’을 통해 건조함, 가려움, 각질을 줄일 수 있다. 헤어 오일링은 호호바 오일, 코코넛 오일 등 천연 오일을 사용해 두피를 관리하는 방법인데, 인도 아유르베다에서 유래했다. 방법은 섹션을 나눠 두피에 오일을 고르게 도포한다. 롤온 타입 공병에 덜어 사용하면 고루 바르기 편하다. 그리고 손끝으로 마사지를 해준 다음 짧게는 10분~60분 정도 방치 후 오일을 꼼꼼하게 씻어내면 된다. 두피의 상태에 따라, 모발의 손상도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이후 두피 컨디션을 체크해가며 시간을 조절하거나 오일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호호바 오일은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하고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 손상, 염증 등의 항균 작용에 효과가 좋다. 또한 코코넛 오일에 함유된 천연 항생 물질 라우르산이 두피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
셀프 두피 스케일링
평소 머리 감는 습관을 떠올려 보자. 바쁜 아침 시간에 쫓겨 제대로 헹구지 못하거나 말리지 못한 채 나서고 있다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두피의 혈액순환과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01 미온수로 3분간, 약한 수압으로 두피를 충분히 적셔 불린다. 02 손바닥에 샴푸를 짜고 거품을 내서 두피에 골고루 도포한다. 03 가는 빗으로 머리카락을 섹션을 나눠 손끝으로 마사지한다. 04 미온수로 3분 이상 두피까지 꼼꼼하게 헹군다. 05 드라이기로 두피까지 꼼꼼하게 말린다.
Tip 대부분의 샴푸는 모발의 영양을 더해주는 제품이라 손바닥에서 먼저 거품을 내준 다음 샴푸 하면 두피에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이 심하다면 두피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가 중요한 이유는 너무 뜨거운 물은 모발과 두피의 건조함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출처 :
환절기 두피 관리법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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